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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산국제단편영화제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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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를 마치고...

 

 

안녕하세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운영위원장 차민철입니다.

 

 

지난 427일 개막한 서른아홉 번째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52일 막을 내렸습니다.

 

 

일상 회복의 출발과 함께 열린 올해 영화제에서 우리는 영화와 영화제의 존재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6일 동안의 영화 상영과 행사를 통해 무엇보다 영화의 잠재력과 소통과 공유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팬데믹 이전처럼 국내외 영화인들과 게스트들, 관객분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경쟁 부문에서 수상하신 영화인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훌륭한 작품들을 전해주신 모든 국내외 영화인들에게 존경과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족한 점을 많이 지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공적인 영화제를 위해 끝까지 도움 주신 관계 기관과 후원사들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개막 직전 제기된 샤루나스 바르타스 감독 문제에 대한 저희의 미숙한 대처로 인해 영화제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영화제 기간 프로그램의 운영 과정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신속한 조치와 적절한 안내를 하지 못한 점 또한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이번 사안을 일시적 이슈로 생각하지 않고 영화제 전반에 걸친 쇄신의 기회로 삼아 향후 영화제 운영에 있어 보다 더욱 세심한 준비를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영화제 본연의 역할을 더욱 깊이 새겨 결코 꺾이지 않는 영화의 힘과 영화인들의 열정 그리고 관객들의 에너지를 모아 더욱 성장하는 영화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내년 40돌을 맞이합니다. 내년에는 더욱 창의적이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여러분을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여러분 모두의 평화와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운영위원장

 

차민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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