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FF 소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1980년 부산지역의 단편영화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유능한 영화 인재를 발굴하려는 목표를 갖고 시작되었습니다. ‘한국단편영화제’라는 국내영화제로 출발하였는데, 8mm 소형 영화를 비롯해 대학 및 일반인들의 독립영화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편영화들을 소개하였으며 군부 독재시절 사회참여적인 내용의 작품을 과감히 시상하는 등 공정한 심사로도 정평을 얻었습니다. 당시에 영화제에 출품하고 수상한 젊고 유망한 인재들이 지금 한국 영화계에서 괄목할 만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한국단편영화제는 대한민국단편영화제, 한국창작단편영화제, 부산단편영화제를 거쳐 2000년 5월 19일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로 재출발하였습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된 작품 공모를 통해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의 감독들을 소개하였는데, 국내 단편영화제로서 한국에서는 처음 시도된 것이었습니다.
2010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로 다시 한번 명칭을 변경하면서 아시아권을 넘어서서 그 범위를 전 세계로 확장하였습니다. 국내와 해외에서 제작된 다양하고 새로운 단편영화들의 경향을 두루 소개하고 관객들과 호흡하는 활발한 축제의 장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 쇼트필름컨퍼런스와 같은 국제 기구의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18년 국제영화제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아카데미 공식 인증 영화제로 선정되었습니다. 2021년 다시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스페인 고야상, 영국 아카데미(BAFTA)의 인증 영화제로 선정되며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하였고, 계속해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전 세계에 한국 단편영화를 알리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1980년 첫걸음을 시작한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한국 단편영화의 잠재력 발굴과 전 세계 단편영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한국 영화제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 퀄리파잉 인증,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의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특별전 개최, 유튜브 실버 크리에티브 선정 등 의미 있는 성과들을 일구어 냈습니다.
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시네마 & 사운드’라는 주제를 통해 다시 한번 변화의 에너지를 응축시키고자 합니다. 급변하는 영화 환경에서 단편영화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훌륭한 작품을 전해주신 영화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후원사와 지원기관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넉넉지 못한 환경에서 동분서주하며 영화제를 준비한 영화제 스태프들과 임원들께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의 봄을 여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와 함께 희망찬 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