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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FF]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Daily 5 | 다섯 번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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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뉴스레터입니다!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이제 폐막식만을 앞두고 있는데요.. 

내년에 또 새로워진 부산국제단편영화제로 돌아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오늘도 DAY5의 재미있는 소식들 많이 들고 왔으니까요!

끝까지 정!독! 부탁드립니다 

 

관객과 영화 그리고 창작자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단편영화의 장!

뉴스레터팀이 DAY5의 따끈한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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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영화의 창작과 제작에서 기존의 틀이나 관성적 방식을 벗어난

새로운 작품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3D 시네마] [XR] [인터랙티브] 섹션이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 기억하시나요?

 

상영 프로그램 외에도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 6층에서는

영화제 기간 내내 다양한 뉴미디어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답니다!

 


‘주식회사 디엠스튜디오’ 부스에서는 자체 제작한 다양한 3D 콘텐츠를 시연해 볼 수 있었는데요! 부산국제단편영화제를 찾아온 관객분들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3D로 변환되어 송출되는 신기한 체험도 해볼 수 있었답니다.

 

인터랙티브 영화는 극장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벗어나 데스크탑이나 모바일 디바이스와 같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형식의 디지털 콘텐츠인데요! 영화제 현장에 올해 [인터랙티브] 섹션에 포함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영화제를 찾아주신 관객분들이 직접 체험하고 관람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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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의전당 야외 텐트 공간에서 운영 중이었던 ‘SPACE XR’

4월 29일(월) 우천으로 인해 시네마운틴 6층에서 운영되었습니다.

 

‘SPACE XR’은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2차원의 평면적 공간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으로

HMD(Head mounted Display)를 이용하여 XR 영화를 소개하는 부스였는데요!


관객은 가상의 공간에서 360 ° VR 및 인터랙티브 요소를 체험하면서

영화관이라는 물리적으로 한정된 장소를 벗어나

확장된 현실(eXtended Reality) 속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장소는 바뀌었지만 현장의 열기는 그대로!

많은 관객분들이 ‘SPACE XR’ 현장을 찾아와 XR 영화를 직접 체험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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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오후 8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커튼콜 섹션이 상영되었습니다.


27일, 29일 이틀간 특별상영된 '커튼콜' 섹션에서는

2023년 열린 세계 4대 영화제인 칸, 베니스, 베를린 그리고 오스카에서

단편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네 작품이 상영되었는데요.

네 작품 모두 그 명성에 걸맞게 아주 훌륭한 작품들이었습니다. 


이번 커튼콜 섹션에서 눈여겨볼 점은, 선정된 네 영화 모두

영화제 별 주안점에 따라 성격이 모두 달랐다는 것인데요.

4대 영화제 각각의 특색 있는 단편들을

한자리에서 모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안 되시겠죠? 


 "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단편영화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제 및 국내 경쟁을 통해 세계와 한국 창작자들의 최신 작품이

부산에서 소개되고 서로 선의의 경쟁을 벌입니다.

동시에 매년의 주제에 맞춰 제7의 예술인 영화를 중심으로

역사와 사회 등 다양한 테마에 맞춰 기획된 초청 단편 작품들이

부산에서 열리는 영화 축제를 구성합니다. "




???? 애벌레 | 미셸 케세르와니노엘 케세르와니

Les chenilles | MICHELLE KESERWANY, NOEL KESERWANY

France, Lebanon │ 2023 │ Fiction │ 29'51" │ DCP │ Color


레바논의 고향을 떠나 이국의 프랑스에서 살아가는  여자닮아 있는 외모와 동일한 언어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서로에 대한 경계를 거두지 않는다이주와 이민의 시대  우정과 소수자에 대한 영화로 2023 베를린영화제 단편 부분 최우수상인 황금곰상 수상작.


???? 27 | 플로라 안나 부다 FLÓRA ANNA BUDA

France, Hungary │ 2023 │ Animation │ 10'44" │ DCP │ Color


27 여성 앨리스는 적지 않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모님의 집에 얹혀 살고 있다특별한 인간관계도 직업도 변변하지 않게 시간을 허비하던 그녀에게 사고가 일어난다그리고  사건은 그녀에게 스스로의 인생을 변화시켜야  때를 알게 해준다개성적인 그림체와 생동감 있는 색채로 가득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2023 칸영화제 단편 부문 최우수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작.


???? 짧은 여행 | 에레닉 베퀴리

A Short Trip | ERENIK BEQIRI

France │ 2023 │ Fiction │ 17'19" │ DCP │ Color │ Asian Premiere


관광객으로 보이는 젊은 커플이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인 마르세이유에 도착한다그리고 힘든여정 끝에 숙소에 도착한 그들은 뜻밖에 미리 기다리던  많은 남자들과 마주친다그리고  사람은 절체절명의 선택을 해야 한다미처 알지 못했던 이주의  다른 이면을 목도해야 하는 작품으로 2023 베니스영화제 단편 부문 최우수상인 오리종티상 수상작.


???? 아일랜드식 작별 |  버클리로스 화이트

An Irish Goodbye | TOM BERKELEY, ROSS WHITE

UK │ 2022 │ Fiction │ 23’29” │ DCP │ Color


어머니의 죽음으로 오랜만에 북아일랜드로 돌아온 형은 몸과 정신이 불편한 동생이 살고 있는 과거의 집으로 돌아온다비극으로 인해 마침내 재회한  형제는 그들의 어머니가 남긴 유산을 통해 자기 자신과 서로를 발견하게 된다영국식 유머로 가득  가족 드라마로 2023 아카데미영화제 단편 부문 극영화 최우수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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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오전 11시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폭력의 역사 섹션이 상영되었습니다.


이번 상영에는 프로그래머 심세부 님

<아팠어?> 네이선 캐리언 림 감독님께서

PG와 GV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 세례 |  

Baptism | NAN LI

China2022Fiction14’06”DCPB&W, Color │ Korean Premiere


시각을 압도하는  영화에서 남성들은  그대로 아기처럼 떠먹여 주는 밥을 먹으며 지내지만산후우울증을 겪는 여성들은 소처럼 꼬리표를 달고 정신병원에 수용된다기독교 디스토피아의 신랄한 은유로 인해 추상적으로 보이는  영화는사실 자신의 심리적 상태로 인해 낙인찍히고 심지어 부당하게 감금당하기까지 하는 어머니들의 실제 역경을 보여준다마치 출산이 충분히 고통스럽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다! (심세부)


???? 무언의  | 알리 소하일 자우라

Murder Tongue |  ALI SOHAIL JAURA

Pakistan2022Fiction17’44”DCPColor


불길에 휩싸인 도시를 운전하고 경찰이 봉쇄한 도로를 통과하는 것이마치 지옥을 통과하는  같은  몰입도 높은 드라마에서 노인은 며느리와 함께 아들이 있는 병원으로 가야만 한다언어가다양한 문화와 인종의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일상의 평범함은 ‘돌아온 탕자이야기의 비유를 더욱 견딜  없게 만든다. (심세부)


???? 벌레들 | 과이 

Bugs | GWAI LOU

Malaysia2023Fiction13’52”DCPColor │ Korean Premiere


 어두운 성장 영화는    명이 스마트폰 앱으로 돈을 벌다가 자신들이 ‘클릭 베이트' 되는 이야기를 다루며청소년들에게 소셜 미디어 중독의 위험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전달한다 많은 ‘좋아요'  높은 온라인 인지도를 얻기 위해그리고 디지털 도파민의 쾌감을    느끼기 위해서라면 무엇인들  하겠는가! (심세부)


???? 아팠어? | 네이선 캐리언 

Did It Hurt? | NATHAN CARREON LIM

Thailand, the Philippines2022Fiction23’26”DCPB&W, ColorAsian Premiere


다큐멘터리와 픽션을  엮어낸  영화는 무아이타이를 배우는  소년을 중심으로폭력이 어떻게 젊은 세대로 전달되는지를 면밀히 연구한다가정폭력설득력 있는 연설텔레비전 혹은   가지 모두의 조합을 통해순수했던 소년들이 결과적으로 무기와 같은 남성으로 변모하게 된다. (심세부)


???? 전쟁 | 아만벡 아지맛

Warrior | AMANBEK AZHYMAT

Kyrgyzstan2022Fiction20’30”DCPColor


 저격수가 전장에서 사망하고과거 각기 다른 전쟁에 참여했던 4명의 군인과 함께 사막처럼 보이는 끝없는 연옥에서 깨어난다그들은 역사적 사건을 공유하고전쟁 기술 발전에 대해 경탄하고각자 죽음의 내재적 가치를 고민하며 유대감을 쌓는다연옥에서 탈출할 방법을 찾던 그들은 반복되는 전쟁의 부조리함과 인류의 운명에 대해 성찰하게 된다. (심세부)




GV 빠르게 훑어보기  (스포주의)



<아팠어?> 네이선 캐리언  감독


Q : 두려움과 욕망이란 우리의 기저에 깔려 있는 기본 성향이라고   있잖아요영화 속에서 관장님이 계속해서 아이한테 굶주림이 있어야 된다’, ‘싸워야 된다라고 주입을 하는데 그런 생각들이 머리에 들어 있으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두려움이나 욕망 같은 것을 초월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감독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A : 제가 생각하기에  굶주림이라는 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원초적인 생물학적 본능이라고 생각합니다관장님이 소년에게 말하기를 굶주림에게 네 잡아먹혀야 된다 이런 식으로 말하고 있잖아요이번 섹션의 '전쟁' 에서조차도 사람들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뭔가를  원한다는 거죠거기 나오는 사람들이  군인이어서 폭력으로 인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죽고 나서도 결국은 서로  폭력을 행사하잖아요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굶주림이 우리의 가장 자연적인 본성이라고 생각합니다전쟁이 일어나는 것만 보더라도 뭔가에 대한 굶주림으로 인해서   폭력이 생기고전쟁이 일어나는 것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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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오전 11시 30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BISFF 제작지원 섹션이 상영되었습니다.


이번 상영에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김대황 사무국장님의 진행으로 

<부러지고 싶은 마음> 이효정 감독님, 이하은 배우님,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최준서 감독님, 배보람 배우님께서

GV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BISFF 깜짝이벤트까지 진행되었는데요!

퀴즈에 대한 답을 가장 먼저 해주신 관객분께 '디아도라 볼캡' 을 증정해 드렸습니다 ????



Q.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BISFF라고 불리는데, 이 BISFF는 무슨 뜻일까요?"



여러분들은 이 퀴즈의 답을 알고 계신가요? 

정답은 바로바로, "Busan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이었습니다〰️!


BISFF 깜짝이벤트는 이번 상영을 마지막으로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부러지고 싶은 마음 | 이효정

Leave me not | LEE HYOJUNG

South Korea │ 2024 │ Fiction │ 27’35” │ DCP │ Color │ World Premiere


비장애인 육상선수였던 여진이 사고로 하반신마비 장애인이 된다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인 강은 여진의 곁에서 그녀를 돕고자 한다혼자이고 싶은 여진과 그녀를 혼자   없는 강은 서로 갈등한다.



 아직도 모르겠어요 | 최준서

I'm still not sure | CHOI JUNSEO

South Korea │ 2024 │ Fiction │ 30' │ DCP │ Color │ World Premiere


아직도, 9 지아에게 젖을 주며 키우는 선아지아와 남편 지철을 아침에 보내고 나면 선아는 화장실에 틀어박혀 물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그런 선아에게 아랫집 화장실에서 물이 샌다는 소리를 듣게 되는 동시에 선아의 엄마 정희가 불현듯 나타난다선아는 자신이 유일하게 안심하던 화장실이라는 장소를 더는  쓴다는 불안감과 함께 정희와 불편한 동거가 시작된다.




GV 빠르게 훑어보기  (스포주의)



Q : (공통질문제작하는 과정에서 감독님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장면 궁금합니다.

A : <부러지고 싶은 마음이효정 감독 저는 의외로 응급실 장면 힘을  많이   같아요제가 영화  하시는 분들도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은 욕망  강하거든요그렇다면 평소에 우리가 보던 영화 같은 영화혹은 몰입감을   있는 초반  같은  필요하지 않을까 했고 그게 룩적으로도 힘을 주지만 감정적으로도 힘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강이가 죽고 싶냐고 묻기 전까지는 되게 아무렇지 않아 보이기도 하고  걱정을 하는  같기도 하는  같기도 하잖아요그 미묘한 지점들이 날아가지 않으려면 관객분들께 오프닝에서 얘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얼만큼누구를 위해서 이렇게 절망하고 좌절하는지를  무겁게 보여주고 나서 그다음에 가볍게 올라오면 관객분들한테 느껴지기에 집중도가 지속될 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오프닝 시퀀스의 응급실 장면이 저한테는  중요했고 어려웠던  죽고 싶지 대사 장면샤워기 장면이 어려웠습니다.


<아직도 모르겠어요최준서 감독 사실 시나리오 쓰면서는 모든 장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그래서 편집하기가 어려웠던  저한테는  중요한 씬들이었잖아요근데 어떻게든 30분으로 맞춰야 되니까  피와  같은 소스들을  날려야 되고 조금이라도 불필요할  같은 장면들은 아프지만 도려내고선화의 감정에 조금  집중하자라는 식으로 편집 감독님과 얘기를 했었습니다굳이 꼽자면 월남쌈 장면 되게 마음에 들어요처음으로 4명의 가족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건데 선아는 사실상  관계성에서 빠져 있잖아요항상 엄마의 도움을 항상 받던 지아가 자기 스스로 먹을 줄도 알고그건 아마 정희의 영향이겠죠정희가 선아에게 월남쌈을 하나 건네주었던  정희 입장에서는 호의라고 생각했을까요.  행동이 거짓이라는  아니지만 어긋난 모녀 관계를 조금이라도 풀어보고자 하는 정희의 마음이었던  같아요갈등이 심해지면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그래서 월남쌈 하나를 받는  선아한테는 되게 중요한 감정이죠처음 받아보는 호의니까..  장면을 고르자면 장면이 계속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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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오후 4시 30분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한국경쟁 5 섹션이 상영되었습니다.


이번 상영에는 장희철 감독님의 진행으로

<여름방학> 김민성 감독님, 양의진 배우님,

<셋둘하나> 장혜진 감독님, 장마레 배우님,

<내 어머니 이야기> 김소영, 장민희 감독님,

<벌레> 명세진 감독님께서

GV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여름방학 | 김민성

Summer Vacation | KIM MINSEONG

South Korea │ 2023 │ Fiction │ 27'44" │ DCP │ Color


수연은 친엄마의 10주기 기일 성묘를 위해엄마가 어릴  해주시던 갈비찜을 준비하려 한다그러던 와중수연의 새엄마 영은에게 전화가 온다영은은 바쁜 수연의 아버지를 대신해친엄마의 10주기 기일을 챙겨드리기 위해 수연이 지내는 곳을 깜짝 방문했던 영은의 마음은 알겠지만새엄마인 영은이 친엄마의 기일을 챙겨주는 것이 불편한 수연마음을 단단히 먹고 왔지만수연의 묘하게 차가운 태도에 상처받는 영은배려와 미안함 속에 묘하게 틀어지는 하루가 지나가고성묘  아침이 밝아온다.


셋둘하나 | 장혜진

ThreeTwoOne | JANG HEAJIN

South Korea │ 2024 │ Fiction │ 28’24” │ DCP │ Color │ World Premiere


우리의 주인공 하나에게는 3 일찍 태어난 쌍둥이 언니영이 있다이상하게도 영에게 일어난 일은, 3  똑같이 하나에게 일어났는데…. 그러던 어느날영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목격한다영이  죽었는지 이유를 찾던 하나는문득 자신도  죽을  같다는 예감이 든다무작정 도망치다가 어느새  곳에 도착한 하나는 순간이상한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자기 인생을 전부 해설하고 있는 내레이션!


 어머니 이야기 | 김소영, 장민희

My Mother’s Story | KIM SOYOUNG, JANG MINHEE

South Korea │ 2023 │ Animation │ 15’08” │ DCP │ Color │ Asian Premiere


놋새는  은성에게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군대에 끌려간 첫사랑마을에 처음 전기가 들어온 그리고 너무도 그리운 어머니에 대해서…. 추억을 풀어놓는 동안돌아갈  없는 고향을 향한 놋새의 그리움은 더욱 깊어져 간다은성은어머니의 인생을 만화로 그리기로 한다.

 

 벌레 | 명세진

Bug | MYOUNG SEJIN

South Korea │ 2023 │ Fiction │ 22'23" │ DCP │ Color


이제  성인이  공장노동자 김하나는 ‘노동조합이니 ‘하청 계약직이니 하는 어려운 말들을 이해할  없다그저 할머니와 둘이 생활할  있는 돈이 절실할 뿐이다.

 



GV 빠르게 훑어보기  (스포주의)



Q : (공통질문)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 <여름방학김민성 감독 제가 작년 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때 겨울방학이라는 영화로 초청이 됐었는데 그 후속작입니다. 1편에서의 수연이의 캐릭터가 하나의 단편영화로 끝나는 것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에 여름방학을 만들게 되었고, 그래서 세계관을 공유하는 이야기로 가지고 와서, 수연이의 이야기로만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당시에 제가 글을 쓰기 위해서 제주도에서 한달살이 같은 걸 하고 있었는데 매일 바닷가를 보면서 쓰다 보니까 겨울방학에도 나왔던 바다가 생각나서 바다를 조금 가져왔고, 그런 감성에 제가 젖어 있었기 때문에 여름방학이 이렇게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셋둘하나장혜진 감독 저는 3~4년 전에 장례식에 줄줄이 참석하게 될 만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덧없는지, 정말 간단히 죽는구나라는 그런 깨달음을 얻었고, 그럼 이제 제가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될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된 프로젝트입니다.


<내 어머니 이야기김소영장민희 감독 내 어머니 이야기 같은 경우에는 엔딩 크레딧에서 보시다시피 김은성 작가님의 동명의 만화 ‘내 어머니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요. 한반도에서 나고 자라신 분들에게는 일제 강점기부터 분단까지의 역사의 굴곡에 대해 잘 알고 계시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저희에게 ‘나의 이야기’ ‘우리 공동체의 이야기’라기보다는 그냥 한 역사적 사실로서만 기억이 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느껴졌어요. 그런데 원작의 훌륭한 점은 실제로 김은성 작가님의 어머님께서 본인의 이야기를 증언하듯이 이야기하신 걸 만화로 그려냈다는 점이었어요. 이렇게 잘 만들어진 이야기에 저희도 공헌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잘 만들어진 이야기 같은 경우에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친근하고 가까운 내 가족의 이야기 그리고 나의 이야기로 다가오게 되고, 더 나아가서 우리 공동체 이야기, 사회의 이야기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벌레명세진 감독 원래는 제가 영화학교를 다니면서 졸업 영화를 준비할 무렵 생각한 것인데요. 그 당시에 노동 문제에 제가 굉장히 관심이 많기도 했고, 일터에서 억울하게 해고당한 노동자가 온전하게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억울하게 해고당한, 특히나 나이가 어린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가 일터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벌레가 되는 것만큼이나 불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주제적으로 접근한 것 외에도 제가 평소에 판타지나 호러 장르를 좋아하는 취향이 섞여서 영화를 완성한 것 같습니다. 많이들 예상하셨겠지만 카프카의 변신에서도 영향을 아주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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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오후 8시 30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오퍼레이션 키노 섹션이 상영되었습니다.


이번 상영에는 신나리 감독님의 진행으로

<프리사이즈>의 정봄 감독님,

<공간 속 기억> 박동규 감독님,

<내 나이가 어때서> 김아현 감독님,

<잔존하다> 정시연 감독님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들이 있다> 권현지 감독님께서

GV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오퍼레이션 키노]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와 부산광역시 중구가 함께하는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입니다.

올해 열세 번째를 맞이한 오퍼레이션 키노 프로그램은

영화·영상 인재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부산의 예비 영화인을 발굴하고,

꾸준히 지역 다큐멘터리 제작 활성화에 기여해왔는데요!

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영상기기 전문 회사 블랙매직 디자인(Blackmagic Design)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퍼레이션 키노 프로그램을 지원하였습니다.



 프리사이즈 | 정봄

FreeSize | JEONG BOM

South Korea │ 2024 │ Documentary │ 15’02” │ DCP │ Color │ World Premiere


프리사이즈 옷이 언젠가 자신에게 맞을 거라 환상을 가지며 살던 봄은 프리사이즈 옷의 맞지 않는 현실에 실망한다이후 봄은 프리사이즈에 대해 알아보던  새로운 것을 깨닫는다.


 공간  기억 | 박동규

The Place We Lived in | PARK DONGKYU

South Korea │ 2024 │ Documentary │ 17’01” │ DCP │ Color │ World Premiere


피난 이후 집에 돌아왔던 할아버지의 앞에는 연기가 나고  타버린 집이 있었다할아버지는 가족들과 집을 다시 짓기 시작했다그렇게 70년이 흘렀다.


 나이가 어때서 | 김아현

The Golden Age Again | KIM AHYEON

South Korea │ 2024 │ Documentary │ 16’22” │ DCP │ Color │ World Premiere


인생의  이상을 회사에 바쳤다정년퇴직을 앞두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  막막한 상황 속에서용기마저 잃었다하지만 회사 생활로 흐려진 꿈들은 여전히 나를 붙잡는다. ‘30   떠오르게 하는 20 청년을 통해 아직  꿈은 멀지 않은 곳에 있음을 깨달아 보려 한다시간이 지나버린 지금 꿈을 다시 펼칠  있을까괜찮다 나이가 어때서!

 

 잔존하다 | 정시연

Still Love | JEONG SIYEON

South Korea │ 2024 │ Documentary │ 16’41” │ DCP │ Color │ World Premiere


영화감독 시연은 영원히 사랑하고 싶다하지만 그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영원도사랑도 시연에게는 한없이 무겁기만 하다그러던 우연히 발견한 부모님의 27  편지  영원한 사랑을 확신하는  사람이 보인다영원을 꿈꾸던 재순과 재환의 사랑은 어디로 갔을까시연은 둘을 대상으로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영원히 사랑할  있는 법을 배우고자 한다.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들이 있다 | 권현지

Everyone Has Moments Like That | KWON HYUNJI

South Korea │ 2024 │ Documentary, Experimental │ 14’38” │ DCP │ Color │ World Premiere


20 초반 감독지망생인 나는예술인이 되는 허상을 좇는 마음이다연극 시절을 거쳐온 안민영 배우의 삶을 기록하며 자신을 발견하고 마주해 나간다.

 



GV 빠르게 훑어보기  (스포주의)



<프리사이즈>의 정봄 감독

 

Q : 다른 작업들과 다르게 애니메이션을 사용하셨거든요. 그 애니메이션은 다큐 안에 어떻게 나열하셨는지 그 제작 과정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A 우선 애니메이션은 제가 직접 손으로 한 프레임 한 프레임 다 그려 넣었고요. 과거의 이야기를 하거나 좀 더 솔직한 제 이야기를 할 때 애니메이션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사용하게 되었어요. 실사의 저와 다른 내면의 자아 같은 느낌으로 애니메이션이 활용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애니메이션을 구성해 나갔고요. 저는 옷을 계속 공부하다 보니 기괴한 부분이 되게 많았는데 그걸 영화에 다 담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그걸 조금 함축시켜서 애니메이션으로라도 조금 기괴하다고 느꼈던 그런 부분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공간 속 기억>의 박동규 감독

 

Q : 앞에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인터뷰한 내용이 나오고, 중간에는 삼촌, 이모뻘 되시는 분들의 인터뷰 이렇게 뒤로 갈수록 점점 젊어지는 인터뷰 내용이 나온 게 70년의 시간의 흐름을 나타낸 것인지 궁금합니다.

A : 인터뷰를 할아버지부터 할머니, 이모, 외삼촌 그리고 저와 사촌들까지 엮은 건 말씀해 주신 대로 시간의 흐름대로 구성해 보자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영상도 처음에는 새벽으로 설정을 했고, 점점 밝아지면서 마지막에는 해가 지고 그리고 밤이 되어서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이야기하는 그런 순서대로 구성을 해보자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공간은 구성원들의 기억의 흐름이고 시간의 흐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의 김아현 감독

 

Q : 촬영에 중요한 비중은 일렉과 통기타의 합주라고 느껴졌는데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A : 일단 저희 인터뷰를 맡아주신 주인공분께서 20대 때부터 통기타 동아리를 운영하셨어요.

그리고 회사를 다니면서도 통기타 동호회를 병행하셨는데, 말씀을 들어보니까 통기타 동아리 내에서 다른 밴드 섹션이나 전자기타 없이 오로지 아날로그적인 통기타를 연주해 오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큐멘터리를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여쭤보니까 한 번쯤은 전자기타와의 연주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또 본인도 전자기타를 배워보고 싶은데 자기가 생각하기에는 나이가 많이 지났기도 하고, 오로지 통기타만 연주해왔기 때문에 조금 망설이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으셨어요.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50대 분은 아날로그적인 통기타를 연주하시고, 또 20대 분께서는 디지털 요소인 전자 기타를 연주해서 어떻게 보면 디지털 기타와 아날로그 기타지만 그 속에서 20대와 50대와의 조화를 보여드리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서 디지털 기타 세션을 모집했던 것 같습니다.

 

<잔존하다>의 정시연 감독

 

Q : 엔딩 크레딧을 보니까 다큐멘터리인데 미술감독이 계시더라고요. 그 미술감독님의 역할과 영화 속에서 어떤 식으로 구현됐는지 궁금합니다.

A : 원래는 기획을 하면서 가능성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애니메이션을 넣어보려고도 하고, 스톱모션을 넣어볼까 고민도 하고.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의 옷 같은 것도 처음에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제가 계속 신경을 쓸 수가 없으니까 미술감독님이 계시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미술감독님을 두게 되었습니다. 영화 안에서는 커피잔같이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들 세팅, ‘이런 건 좀 걸리적거리는데’ 하는 것들을 의논해서 치우는 식으로 좀 더 원하는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게 함께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들이 있다>의 권현지 감독

 

Q : 왜 이 배우를 선택하시게 되었는지 섭외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A : 섭외를 하게 된 건 어떻게 보면 되게 우연으로 이루어진 순간이었는데, 저희 학교에 배우분이 강연을 오신 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분한테 끝나고 제가 이런 다큐멘터리를 제작을 하고 있는데 어떤 분과 함께 대화를 해보면 좋을지 또 어떻게 방향성으로 가면 좋을지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했었고, 그때 그 배우분이 독립영화계에서 굉장히 활동을 많이 하시면서 재밌게 지내고 계시는 분이 있다고 추천을 해 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연락처를 받아서 연락을 드렸고, 되게 흔쾌히 또 수락을 해 주셨어요. 그때가 마침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이어서 배우님이 GV를 하러 부산에 내려오셨거든요. 그래서 당일에 연락드리고 당일에 만나서 너무 재밌겠다, 자기도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이렇게 알아봤던 시간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같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관객과 영화 그리고 창작자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
단편영화의 화려한 축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이제 폐막식 날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직접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 뉴스레터를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도
영화제 기간 동안 많은 관심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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