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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Daily 4 | 네 번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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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뉴스레터입니다!

 

오늘도 찾아온 DAY4의 기록!

4일차 또한 많은 분들이 부산국제단편영화제를 찾아주셨습니다.

그만큼 영화제의 재미도 한층 더 Up! Up!

흥미진진한 소식들을 많이 가져와봤습니다.

 

관객과 영화 그리고 창작자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단편영화의 장!

뉴스레터팀이 DAY4의 따끈한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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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오후 2시 영화의전당 시네라운지에서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프로그래머 강병화 님이 진행을 맡아주시고,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이상훈 예술감독님 오태승 촬영감독님, 김재승 영화감독님께서

토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 빛으로 글쓰기, 영화를 통한 교육의 '끝없는' 가능성:

프랑스 '빛의 아이들' 을 중심으로 >

인하대학교 연극영화학과 노철환 교수님의 발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부산을 비롯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영화, 영상 교육자들이 모여

비제도권 영화 교육의 구체적인 모습과 전망에 대한 심도깊은 토론이 이어졌는데요.

영화영상 그리고 미디어 변화의 시기에 즈음하여

학교에서의 영화 교육을 벗어나 제도권 외부에서의 영화 교육의 의미에 대해 제고하고,

민간 영역에서 치러지는 다양한 영화 교육의 기록과 경험을 통해

향후 관련 교육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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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곳!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 6층에서

41주년을 맞이한 BISFF 기념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뱃지부터 마그넷, 키링,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가 준비되어 있으니

굿즈와 함께 영화제의 추억을 간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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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오전 11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3D 시네마 섹션이 상영되었습니다.


이번 상영에는 프로그래머 알라릭 하마처 님

<한계를 넘어> 마틴 에브너 감독님,

<인 사이드>의 피오트르 마티시악 감독님,

<감정의 탄생> 김창호 감독님께서

PG와 GV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타자성 섬의 초상 | 케이트 설리번

A Portrait of Otherness Island | KATE SULLIVAN

UK │ 2023 │ Experimental │ 1’ │ DCP │ Color │ International Premiere


케이트 설리번은 가장 최근 시도한 영화적 실험에서 가상의 풍경을 탁월한 입체적 상상도로 구현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다 단편영화는 변형기법과 흔들림 기술을 사용하여 안경 없이도 입체감을 전달한다케이트 설리번은 3D 영화감독이자 런던 스테레오스코픽 학회의 열정적인 회원이다. (알라릭 하마처)



노데의 하루 |  호앙파피앙 뒤샹

NAUDET One Day | MINH HOANG, FABIEN DUCHAMP

France │ 2023 │ Documentary │ 3’23” │ DCP │ Color │ International Premiere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압계 공장에 관한 단편 다큐멘터리이다 영화는 스테레오스코픽 카메라를 사용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정교한 수작업과 정밀 작업을 애정이 어린 시선으로 담아낸다 호앙과 파비앙 뒤샹은 프랑스 스테레오스코픽 시네마의 선구자들이다. (알라릭 하마처)


3D (AI) | 루이스 두브뢰일

3D PL(AI)ING | LLUIS DUBREUIL

Spain │ 2023 │ Experimental │ 11’42” │ DCP │ Color │ Korean Premiere


루이스 두브뢰일은 예술적 스타일과 애니메이션을 활용하여 실험적인 3D 영화를 제작한다그는 AI 활용하여 오래된 스테레오 사진에서 이미지를 생성한다. (알라릭 하마처)



한계를 넘어 | 마틴 에브너

Beyond Limits | MARTIN EBNER

South Korea, Germany │ 2024 │ Documentary │ 4'48'' │ DCP │ Color │ World Premiere


파쿠르 아티스트 지아  리의  막히는 초상스테레오스코픽 카메라는 서울의 도시 경관 속에서 주인공이 벽을 넘고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는 모습을 따라간다스테레오스코픽 카메라로 공간을 포착하여 관객들이 파쿠르 퍼포먼스의 도전을 목격할  있도록 한다. (알라릭 하마처)



트웬티웬트 | 맥스 해틀러

TWENTYTИƎWT | MAX HATTLER

Hong Kong, Germany │ 2023 │ Animation, Documentary, Experimental │ 7’ │ DCP │ Color │ Korean Premiere


맥스 해틀러는 공감각적 경험을 탐구하는 디지털 아티스트이다그는 양안시를 활용하여 홍콩의  고층 빌딩 36층에서   있는 독특한 경관을 소개한다그는 하이퍼 스테레오 카메라로 크기와 공간을 조작하여자연적 인지를 초월하는 깊이를 포착하고 일상의 예상치 못한 장면을 드러낸다. (알라릭 하마처)



 사이드 | 피오트르 마티시악

In Side | PIOTR MATYSIAK

Poland │ 2023 │ Animation │ 17’53” │ DCP │ Color │ Korean Premiere


스테레오스코픽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한 단편 인형극 영화 영화는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방법을 탐구하고 스테레오스코픽 기술이 영화 언어의 창의성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보여준다우치국립영화학교 비주얼 내레이션 연구소의 S3D 스튜디오  특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되었다. (알라릭 하마처)



알파빌 2020 | 크리스 벤커

Alphaville 2020 | CHRIS BENKER

USA │ 2022 │ Fiction │ 12’36” │ DCP │ Color │ Asian Premiere


시네마토그래퍼 크리스 벤커는 디스토피안적인 미래 세계를 묘사한다주인공 레슬리 코션은 대기업 알파 코퍼레이션에서의 직장을 잃고이를 계기로 자신의 삶과 자신이 살아가는 세계에 대해 성찰하게 된다벤커는 입체적 공간과 레이어를 활용하여 주인공의 독특하고 매혹적인 정신세계를 창조한다. (알라릭 하마처)



마녀요정 | 세드릭 이호트다비트   베이어르

Witchfairy | CEDRIC IGODT, DAVID VAN DE WEYER

Belgium │ 2022 │ Animation │ 14'59" │ DCP │ Color


어린 요정 로즈마리는 동화  성에서의 평화로운 삶에 지루함을 느낀다로즈마리는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마녀가 되고 싶다신비로운 마녀의 숲에서 로즈마리는 동화   밖의 세상을 탐험하기로 한다 단편 애니메이션은 스테레오스코프 기술을 사용해 관객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며어린이 동화의 규범들을 가지고 논다. (알라릭 하마처)



감정의 탄생 | 김창호

Emotion Code | KIM CHANGHO

South Korea │ 2024 │ Animation, Fiction │ 5’30” │ DCP │ Color │ World Premiere


어릴적부터 고아로 자라 오직 AI만을 가족으로 여기며 AI연구의 최고위치까지 오른 Dr.그가 개발한 ‘유대 AI’ 토대로 세상은 눈부시게 발전한다하지만 Dr.윤은 만족하지 못한다그가 진짜 AI라고 여기는 것은 감정을 가진 진짜 인간 AI였다때문에 아무도 모르게 홀로 연구를 진행한다. Dr.윤은 인공 자궁을 통해 AI인간을 실제 인간처럼 부화시켰고인간으로 태어난 ‘유대 AI’에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감정을 유도한다.




GV 빠르게 훑어보기 ???? (스포주의)



<한계를 넘어> 마틴 에브너 감독


Q : 작품에 3D 기술을 사용하신 이유만들면서 느끼셨던  이야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 제가 이제 2 전에 알라르카마와 교수님 밑에서 수업을 들었었는데요그때 교수님이 이런 질문을 하셨어요어떤 영화가 좋은 3D 영화인가그리고 무엇이  좋은 3D 영화의 소재가   있는가라는 그런 질문을 하셔서 제가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요당시에 저는 파쿠르에 많이 빠져 있었습니다그래서 유튜브 영상도 많이 보고 그랬는데 그런 영상들이 대부분 그냥 평평한 플랫 화면에서 보이는 거니까요 생동감이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캐릭터들이 스크린 밖으로 튀어나오는  같은 느낌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이렇게 파쿠르라는 소재를 가지고 3D 영화를 만들게 됐고요그리고  파쿠르를 하게 되면 정말로 자유와 해방감을 만끽할 수가 있습니다마치 나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그래서  주인공이 화면 밖으로 뛰쳐나는  같은 그런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인 사이드> 피오트르 마티시악 감독


Q : 애니메이션으로 3D 영화 만드셨는데어떤 접근 방식으로 작업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  편의 영화를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의 작업이었는데요저희는  대의 카메라와  개의 렌즈 가지고 작업했었습니다그런데 이게 저희의 스테레오스코픽 작업에 있어서 아주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왜냐면  대의 카메라에  개의 렌즈를 가지고 작업을 하게 되면 카메라 간의 싱크도 맞춰야 하고하나는 위아래가 바뀌고  하나는 편광을 사용해야 되고 이런 여러 가지 복잡한 작업이 들어가게 되잖아요.

그리고 저희가 스톱 모션으로 촬영을 해서요 대의 카메라가 하나의 렌즈를 가지고 모션 컨트롤 리그를 활용해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옮겨가면서 촬영을 했었거든요그래서 이것이 저희에겐 오히려   좋았습니다.



<감정의 탄생> 김창호 감독


Q : 감정의 탄생을 2D 작업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혹시 연출을 하거나 작업을 하시면서 카메라를 사용하거나 아니면 3D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셨던  있는지 궁금합니다.

영상 편집에 쓰인 프리미어 외에는 전부  AI 활용했습니다특히나 모노 영상을 3D 바꾸는 부분은 저희가 자체 개발 했고요알고리즘에 따른 실사 영상이나 많이들 입체 형상으로 만들고 있는 3D 영상이 아니라 완전한 애니메이션을 입체 영화로 만들어보면 어떨까그게 가장 어려울  같다고 생각해서 도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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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오전 11시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네번의 장례식과 한번의 결혼식 섹션이 상영되었습니다.


이번 상영에는 프로그래머 심세부 님과 

< 길 잃은 우주 비행사와 발자국의 도시> 부 응웬  쿠에 감독님,

<영원한 연회> 유종 장 감독님께서

PG와 GV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



면상 | 권다솜, 백선영

Whose Face is | KWON DASOM, BAEK SUNYOUNG

South Korea2021Fiction24’10”DCPB&W, Color


"우리 아버지는 마지막 여행을 떠나시며 우리에게 추억뿐만 아니라 훨씬  많은 것을 남기셨다아버지의 열정과 창의력을 보여주는 정확한 증거와 그의 발자취를 따르라는 도전 그리고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구절을 남기셨다. ‘  인생은 아름답게 만들어져 모두에게 기억되는 예술 걸작과 같다.’” (심세부)


 잃은 우주 비행사와 발자국의 도시 |  응웬  쿠에

A Lost Astronaut and a City of Footprints | VU NGUYEN NAM KHUE

Vietnam2022Fiction15’13”DCPB&W │ Korean Premiere


"하늘의 별들이 우리의 결의와 회복력 그리고 분노의 증인이 되게 하라그는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났다우리에게는 나눌 것이 훨씬 많았지만이제는 그가 없다는  현실을 직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비가 오든 날이 개든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상실한 어려운 변화를 헤쳐 나갈 것이다.” (심세부)


어떤 장례식 | 앨빈 

Smoke Gets in Your Eyes | ALVIN LEE

Singapore2022Fiction19’11”DCPColor


"아버지는 무시할  없는 존재였지만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항상 손을 내미셨다아버지와 함께하는 마지막 순간아버지의 관대함과 광범위한 영향력뿐만 아니라 우리를 긴장시키고 놀라게 하며 항상 비장의  수를 가지고 있던 그의 끝없는 재능으로 아버지를 기억하자." (심세부)


영원한 연회 | 유종 

The Everlasting Banquet | YUZHONG ZHANG

China2022Fiction28’38”DCPColor │ Korean Premiere


"우리는 오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모였다그러나 나는 여러분에게 슬퍼하지 말고절망에 굴복하지 말고 속에서 기쁨을 찾으라고 말하고 싶다우리 모두 결국은 홀로  지구를 떠나야만 한다그러나 그때까지 함께 삶을 즐기고탐험하고성장하게  것이다살아있는 동안 슬픔보다 사랑을 소중히 여기자." (심세부)



GV 빠르게 훑어보기 ???? (스포주의)



< 길 잃은 우주 비행사와 발자국의 도시> 부 응웬  쿠에 감독


Q : 영화의 장면 장면들이 현실이 아닌 것처럼 굉장히 아름다웠는데 영화의 많은 부분들이 관객의 해석에 따라 열려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그런 점에 있어서 감독님의 의도 궁금합니다.

A : 제가  영화를 만들었을  꿈같은 장면들을 의도적으로 많이 넣으려고 했습니다. 특히  영화를 추상적인 회화 작품처럼 관객들이 봤을  각각 해석할  있는 여지가 있도록 만들고 싶었고요영화를 만들  특히 했던 과정을 말씀드리자면 명상을 하고 잠을 자서 꿈을 꾸는그런 과정을 통해서 영감받았던 경험들을 영화에 적용시키려고 했습니다.



<영원한 연회> 유종 장 감독


Q : 장례식과 결혼식이 이번 프로그램에 같이 들어 있었는데어떻게 보면 결혼식은  사람의 판타지를 현실로 구현해 내는 역할 하고 있고 장례식은 이를 통해서 뭔가 숨기고 싶은 현실이 드러나는  같습니다이에 대한 감독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A : 결혼식과 장례식을 비교해서 생각해 보면 장례식은 슬픈 과정이고슬픔은  과정을 극복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모두가  슬픔을 나누고 서로 이해하는 행위라고 생각하고요그런 점에 있어서 결혼식과 장례식이  비슷한  같은데 왜냐하면 이런 이벤트를 통해서 가장 중요한  가족이라는 가치를 다시 발견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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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오후 2시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AFiS 랑데부 섹션이 상영되었습니다.


이번 상영에는 프로그래머 심세부 님 그리고

<괜찮아요, 당신은 행복해요> 로라 로우 감독님, 메리 그레이스 리우 프로듀서님,

<이어진> 크리슈나 칸타 보라 프로듀서님,

<여행 가방> 사만 호세인푸어 감독님,

<너에게> 무엔도 카몬탐 감독님

<오늘의 햇빛이 네게 흩날린다> 샤오 쑤안 웡 프로듀서님께서

PG와 GV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괜찮아요당신은 행복해요 | 로라 로우

You're Happy, It's Okay | LAURA LOW

Malaysia │ 2023 │ Fiction │ 19'51" │ DCP │ Color │ Asian Premiere


사랑에 굶주린 젊은 여성이 초기 치매 조짐이 있는 고령의 이모를 돌보고 있다흥미로운 틴더 검색과 실제 사랑 이야기를 나누면서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사람부드러운 조명과 따뜻한 색감의 영상이 여성스러운 터치부드러운 감성배려와 훈훈한 분위기로 프로그램의 포문을 연다. (심세부)



이어진 | 가우라브 푸리

Abridged | GAURAV PURI

India │ 2019 │ Documentary │ 20'05" │ DCP │ Color │ Korean Premiere


도시인들의 광란을 조롱하듯 대형 거리 안내판에는 " 사고  짓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자동차 경적공사 현장비극적 개인사가 뒤섞인  미친 불협화음 속에서 평범한 다리는 피난처이자 위협인 동시에사업장이자 생존의 장소이다가난하고 권리를 박탈당하고 기억에서 잊힌 사람들의 꿈과 희망이 마침내 소멸하는 경계 공간으로 전락한다. (심세부)



여행 가방 | 사만 호세인푸어아코 잔드카리미

Suitcase | SAMAN HOSSEINPUOR, AKO ZANDKARIMI

Iran, USA │ 2023 │ Fiction │ 14'59" │ DCP │ Color │ Korean Premiere


말끔해 보이는 신사가 대형 여행 가방에서 나오더니 사람들과의 교감을 찾아 도시를 배회한다제목이기도  여행 가방에는 우리 모두가 지니고 있는 마음의 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대사가 없는  매력적인 영화는 겉으로 보이는 황당함보다 훨씬  많은 것을 전달한다. (심세부)



너에게 | 무엔도 카몬탐

Dear you | MUENDAW KAMONTUM

Thailand │ 2023 │ Fiction │ 30' │ DCP │ Color


영화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그리 멀지 않은 시점으로 돌아가 일하는 부모들이 직면했던 여러 문제를 다룬다사회적 거리 두기 속에서 치르는 친척의 장례식자녀의 온라인 교육 관리사업체의 압류 위기실직의 공포재정 문제  누구나 공감할  있는 문제를 아이처럼 유쾌하면서도 담백하게 풀어낸다. (심세부)



오늘의 햇빛이 네게 흩날린다 |  위정

Today's Sunlight Falls Weakly on You | LIM YUZHENG

Singapore │ 2023 │ Fiction │ 15' │ DCP │ B&W │ Korean Premiere


<괜찮아요당신은 행복해요> 프로그램 노트를 다시 읽어보자. ‘사랑에 굶주린 젊은 여성 ‘사색에 잠긴 중년 여성으로 바꾸고 틴더나 사랑 같은 요소를 삭제한 뒤에 ‘매력적인 흑백 촬영 ‘명상적인 보이스오버 내레이션 추가하면앞의  작품과 비슷하지만 영성과 추상으로 방향을 선회한  엄숙하고 침울하고 몽환적인 영화가 완성된다. (심세부)

 



GV 빠르게 훑어보기 ???? (스포주의)



Q : (공통질문)  영화를 보면서 키워드가 하나씩 떠올랐는데 키워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괜찮아요당신은 행복해요 - 돌봄

이어진 - 연약함

여행 가방 - 열림과 닫힘

너에게 - 솔직함

오늘의 햇빛이 네게 흩날린다 - 타오름


A : <괜찮아요당신은 행복해요로라 로우 감독 아주 정확합니다돌봄을 받는 부분뿐만이 아니라 돌봄을 주는 사람 모두  돌봄이라는 키워드죠. 사실 영화에서도 되게 명백하게 나온  같습니다.

<이어진크리슈나 칸타 보라 프로듀서  정확히 보신  같습니다저희는 영화  인물들의 삶을 우리가 보고 싶은 방식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분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고 주변에서 그냥 있는 그대로를   있도록 많이 신경을 썼던 부분이 바로  부분입니다.

<여행 가방> 사만 호세인푸어 감독 저희가 생각했던 키워드는 사실 이었는데요. 아마 첫 장면에서 가방 문 지퍼를 열고 나오는 것, 그게 이 영화 속 캐릭터의 탄생을 의미하고 끝부분에 수트 케이스를 받고 가는 것이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키워드를 말씀하셨던 것 같아요. 그렇긴 하지만 어쨌든 저는 집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너에게> 무엔도 카몬탐 감독 말씀하신 그 키워드는 저희 캐릭터와 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주인공이 좋은 여자, 혹은 좋은 엄마가 되고자 되게 노력을 많이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자신이 좋은 사람으로서 있어야 된다는 것과 살아남기 위해서 뭐든지 다 해야 된다는 것, 즉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것 사이에서 갈등을 하는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말씀하신 키워드가 저희 캐릭터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의 햇빛이 네게 흩날린다> 샤오 쑤안 웡 프로듀서 지금 말씀하신  단어가 마지막에 나왔던 향을 피우는 장면이랑  맞닿아 있다 생각하는데요중국에서는 누군가 죽고 나서 7일이 지나면 집으로 돌아온다는 미신이 있거든요그래서 그걸 향을 피우는 장면을 통해서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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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오후 2시 30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나는 눈이다 섹션이 상영되었습니다.


이번 상영에는 프로그래머 강병화 님 그리고

<정오에서> 채의석 감독님

<에스레베르> 권희수 감독님, 이인규 촬영감독

<코리안 타임즈> 포레스트 이안 엣슬러 감독님

<리허설> 김현빈 감독님, 김혜원 배우님께서

GV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망원 조영명

Peek | CHO YOUNGMYOUNG

South Korea2022Fiction7'52"DCPColor

 

히치콕의 <이창>(1954)을 떠올리는 작품으로, 카메라는 삼각대 위에 있지만 렌즈를 통해 보는 인물은 부서진 의자 위에 있는 것처럼, 충동과 살인 장면의 불안보다 우리가 망원렌즈를 통해 시종일관 지배적 위치에 있다 그 지위를 상실하면서 느끼는 불안감이 더 크다. (강병화)

 

정오에서 채의석

At Noon | CHAE EUI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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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재개발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김포. 민규는 아침부터 증명사진을 찍으러 사진관에 온다. 하지만 사진은 못 찍고 사진관 주인의 딸인 가영과 함께 동네를 한 바퀴 돌게 된다. 멜로 드라마의 서사를 가진 이 작품은 도시화와 변화를 필름 카메라에서 디지털로의 변화를 통해 드러낸다. 지연된 로맨스와 도시는 어떻게 완성될까? (강병화)

 

에스레베르 권희수

ESREVER | KWON HEESUE

South Korea2023Experimental16'25"DCPColor

 

공원, 카메라가 계속 회전 운동을 하며 돌아오고 사람들과 풍경을 기록하며 움직임은 중첩이 되면서 시간성을 드러낸다. 이후 카메라는 순간을 압착하면서 이미지와 공간은 변형된다. (강병화)

 

코리안 타임즈 포레스트 이안 엣슬러

Korean Times | FOREST IAN ETSLER

South Korea2023Experimental, Fiction17'55"DCPB&W, ColorWorld Premiere

 

미국에서 온 주인공은 2023년 어느 날, 노숙자로 전락한다. 어딘가 모르게 그의 모습은 1930년대 찰리 채플린을 연상시킨다. 서울의 근대 기록 영상과 현재를 무성영화 스타일로 재현해 교차 편집한 영화는 떠돌이 이방인이 정 많은 사람들과 새로운 고향을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감독 포레스트가 직접 출연하며 중견 배우 김자영, 김준배의 코믹한 연기와 경쾌한 리듬이 돋보인다. (강병화)

 

리허설 김현빈

Rehearsals | KIM HYUNBIN

South Korea2022Documentary, Experimental, Fiction7'06"DCPColorWorld Premiere

 

카메라는 천천히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연결된 모니터 속에서 이야기 속 이야기처럼 이미지를 투영해 무한 복제한다. 이 위로 남녀의 연기론이 펼쳐진다. 두 사람의 리허설은 픽션이 되면서 리허설을 기록하고 이미지는 반복된다. (강병화)

 



GV 빠르게 훑어보기 ???? (스포주의)



<정오에서> 채의석 감독

 

Q : 연출할 때 가장 주안점을 두시는 점이 어떤 점인지 궁금합니다.

A : 개인의 감정의 변화, 나이가 시간대 별로 변하는 것, 공간과 시대가 변화하는 것들에 주안점을 두었고, 사실 너무 오랜만에 봐서 어떤 생각을 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 변화 안에서 약간 루즈하고 느릿느릿하고 지루한 상황들에 놓여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롱테이크도 많고 편집할 때 컷 길이를 조절하기도 했습니다.

 

<에스레베르> 권희수 감독

 

Q : 인물들 배치나 카메라 회전 운동을 어떤 식으로 했는지 궁금합니다.

A : 회전 장치를 제가 제작해서 속도 조절을 하면서 원테이크로 촬영한 영상을 가지고 편집을 진행했고, 사운드 역시 회전 장치에서 나오는 라이브 사운드와 현장에서 발생되는 풍경들의 소리를 가지고 제작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떤 연출된 상황이 아니라 공원에서 벌어지는 라이브적인 사건들을 일단 찍고, 이후에 편집을 통해 만든 작업입니다.

인물 배치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보통은 영화를 찍을 때 어떤 시나리오나 기본적인 서사를 먼저 구상하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그걸 제목과 마찬가지로 리버스, 뒤집어서 일단 촬영을 먼저 하고 그 안에서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 질문을 안고 일단 촬영을 진행한 뒤에 우리가 회전을 하는 운동성 안에서 생각보다 많은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였고, 편집을 통해서 이야기를 발견하는 과정으로 영화를 만들어나갔습니다.

 

 

<코리안 타임즈> 포레스트 이안 엣슬러 감독

 

Q : 무성영화인데도 음악이 대사처럼 잘 작곡된 것 같은데 음악 제작 과정 그리고 편집 과정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A : 사실 본 촬영은 2016년쯤이고 제가 연기, 연출 모두 혼자 하다 보니 굉장히 하기 싫기도 했어요. 그래서 한참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또 서울역에서 전쟁을 재현하는 장면을 편집의 힘으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 고민하면서 약 1~2년 정도를 편집하기도 했습니다. 그 고민을 해결하고 나니 이제는 이 작품을 출품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음악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무성 영화니까 뻔한 피아노 소리보다는 가야금 소리를 넣어보면 좋을 것 같았고, 블루스나 재즈 느낌의 음악이 들어가면 편집하기 좀 더 쉽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리허설> 김현빈 감독

 

Q : 어떻게 보면 미니멀하고 어떻게 보면 난해하기도 한 영화인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나요?

A : 저희가 항상 연극이나 뮤지컬 같은 공연에서는 리허설이 있잖아요. 현장에서 터져 나오는 것을 계속해서 연습하면서 관객과의 만남의 순간을 준비하는 과정이 있는데, 그럼 “영화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스크린에서 영화를 만날 수 있게 되는 걸까”라고 생각했을 때 저는 영화에서는 그냥 삶이 어떻게 보면 리허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화면적인 구성과 서사적인 면에서 한번 비틈을 줌으로써 삶과 영화의 경계를 리허설이라는 소재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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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국제경쟁7 섹션이 상영되었습니다.


이번 상영에는 영화평론가 김은정 님

<실신>의 리누스 폰 스텀버그 감독님, 레빈 비스 프로듀서님께서

GV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소리 없는 유토피아 훌리오 마토

Mute Utopia | JULIO MATOS

Brazil2023Documentary19'36"DCPColorAsian Premiere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체제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최장수 자유 라디오 방송국 ‘라디오 무다’의 역사를 통해 언론 민주화를 위한 브라질의 투쟁을 그렸다. 일인칭으로 전개되는 이 영화는 21세기 초 라디오 무다의 운동가였던 감독이 자신의 아카이브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밤의 내면 안토니오 쿠에스타

The Night Inside | ANTONIO CUESTA

Spain2023Fiction23'47"DCPColorAsian Premiere

 

젊은 간호사 벨렌은 공격을 받고 깨어난다. 한 아이에게 약을 잘못 투여하여 아이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지만 자신이 약을 정확히 투여했고 이를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이빙 알도 율리아노

DIVE | ALDO IULIANO

Italy2023Fiction12'10"DCPColorInternational Premiere

 

10대 두 명이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외딴 해변으로 향한다. 우정, 어쩌면 사랑에 관한 이야기인 동시에, 삶의 도전과 용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향한 다이빙.

 

실신 리누스 폰 스텀버그

SYNCOPE | LINUS VON STUMBERG

Switzerland2023Fiction21'18"DCPColorKorean Premiere

 

윔은 무용극 ‘SYNCOPE’에 캐스팅되고 생명을 위협하는 광경이 펼쳐진다.

 



GV 빠르게 훑어보기 (스포주의)



<실신> 리누스 폰 스텀버그 감독

 

Q : 이 영화는 어떤 생각에서 출발하게 되었을까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는지 궁금합니다.

A : 무용계, 특히 안무가들 같은 경우에는 각 안무가가 원하는 개인 무용수의 움직임, 퀄리티 같은 것들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각 무용수들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언어의 경계를 뛰어넘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신체 언어를 창조하고 싶은 욕망이 모든 안무가들에게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무용수들 역시도 그런 새로운 몸의 언어를 표현하기 위한 나름의 투쟁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도 신진 안무가로서 세상에 자신만의 신체 언어를 보여주기 위해 투쟁하는 인물이라는 점을 그려 보았습니다.




우와〰️
DAY4의 현장이 생생하게 느껴지시나요?
오늘은 상영과 이벤트를 넘어, 특별히 라운드테이블까지 진행되었는데요!
함께해 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뉴스레터 기록은 내일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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