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경쟁 부문 선정작 발표!   - 총 113개국 3,582편 작품 중 국제경쟁 40편, 국내경쟁 20편 선정 - 국제경쟁은 과감하고 실험적인 작품↑, 한국경쟁은 개인·사회 이면을 포착한 작품↑   - 선정위원단,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전세계 단편영화를 국내외에 선보이는 국제적 축제이자 창구로서의 역할”

 

(사)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경쟁 부문 선정작을 24일(금) 공개했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경쟁 부문 출품에는 지난해보다 2개국 339편이 증가한 총 113개국 3,582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출품작 장르는 극영화 69%, 다큐멘터리 9%, 애니메이션 9%, 실험영화 10%이다. 총 17명(한국13명, 해외4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은 엄정한 선정과정을 통해 국제경쟁 40편, 한국경쟁 20편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선정위원단은 올해 한국경쟁 부문에 “극영화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한편, 독창적인 시선과 영화 만들기가 돋보이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더불어 등장인물의 내적 감정을 재현하는 작품들이 많았는데, 단편영화의 강점인 사회 이면에 숨겨진 문제 혹은 가족, 개인의 내밀한 문제나 그 관계의 상태가 변하는 순간을 포착하는 작품들이 늘었다. 선정위원단은 “지난하게 지속된 팬데믹을 벗어난 후 맞닥뜨린 미증유의 삶의 현장에서 파편화된 개인이 가족 혹은 공동체와의 관계 복원을 통해 위안을 얻고 있는 모습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제경쟁 부문에는 “고유하고 독창적인 관점, 치열한 사유를 통해 발견한 세상의 다채로운 이면, 이를 통한 삶의 보편적 가치를 재현하는 뛰어난 작품들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한계가 없는 주제의 서사, 고유한 영화적 리듬과 형식, 과감하고 아름다운 사운드를 가진 실험적인 단편 영화들은 다양한 영화적 체험이 무엇인지 선언하고 있었다.

 

특히 가속화되고 세분화된 디지털 제작 환경, 영화와 뉴미디어의 융합과 발전은 제작 측면에서 도구의 발전을 넘어 새로운 영화 미학으로서 지금 진행되고 있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선정위원단은 “세계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부산으로 모인 이 단편영화들은 창작 공간과 시간을 재현하고 있으며 지역적 특이성과 더불어 공동체로서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과 개인으로서 인간이 처한 다양한 상황들을 치열한 방식으로 탐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정위원단은 경쟁 부문 심사를 마무리하며 출품한 모든 창작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덧붙여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전 세계 단편영화를 국내외에 선보이는 국제적 축제이자 창구 역할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창작 과정의 결과물을 발견하고 보다 많은 이에게 알리는 데 함께 하겠다. 거대한 폭풍 속에서도 분명히 존재하는 등대처럼 여러분의 창작물을 환히 밝히는 영화제로 남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선정작들은 영화제 기간에 만날 수 있으며, 본선 심사를 거쳐 각 경쟁 부문별 최우수작품상, 우수작품상, 심사위원특별상, 관객상 등 총 10개 부문의 상과 함께 2,600여만 원의 상금을 수상한다. 또한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국내 최초 아카데미 공식 인증 영화제이다. 국제경쟁 부문과 한국경쟁 부문의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은 미국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부문 후보의 선정 기회를 가진다. 경쟁 부문 선정작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홈페이지(www.bis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4월 25일(화)부터 5월 2일(월)까지 부산 영화의전당과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개최된다. 40회를 기념한 역대 수상작 특별 상영과 역대 영화제 자료 전시, 홈커밍데이 같은 다양한 행사들이 열릴 계획이다. 

[첨부1] 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경쟁 부문 선정작 리스트

[첨부2] 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경쟁 부문 선정위원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