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7일간의 여정, 대단원의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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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7일간의 여정, 대단원의 막 내려
- 총 39개국 146편 작품 상영, 5월 1일(월) 폐막식 끝으로 성황리 마무리
- 국제경쟁 <파랗게 변하다>, 한국경쟁 <어나더타운>, 오퍼레이션 키노 <파도에 맞서>
경쟁 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
- 관객상 국제경쟁 <얼음 상인>, 한국경쟁 <같은 하늘 아래서> 수상!
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이사장 차민철)는 1일(월) 폐막식을 끝으로 7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에서 가장 젊고 가장 오래된 단편영화제인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1980년에 시작해 올해 40회를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영화&유산(Cinema & Heritage)’이라는 주제로 총 39개국 146편의 단편 영화를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부산국제단편영화에 국내외 역대 수상작과 세계 주요 영화제 수상작을 만나볼 수 있었다.
5월 1일(월),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폐막식은 배우 엄준기와 한혜지가 사회자로 선정되었다. 엄준기 배우는 작년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돌림총>(이상민 감독)으로 가장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에게 돌아가는 ‘연기상’을 수상했다. 한혜지 배우는 올해 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청년시대>(이나경 감독)로 관객들을 만났다.
폐막식은 7일간의 영화제 현장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작으로 총 13개 부문의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치열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경쟁 부문 최우수작품상은 국제경쟁에서 <파랗게 변하다>(샤디 카람루디 감독), 한국경쟁에서 <어나더타운>(윤동기 감독), 오퍼레이션 키노에서 <파도에 맞서>(최준서 감독-동의대학교)가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국제영화제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은 미국 아카데미 공식 인증 영화제로, 국제경쟁과 한국경쟁 부문의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은 아카데미 단편 부문(극영화, 애니메이션) 후보작으로 추천된다. 경쟁 부문 아시아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하는 넷팩상은 <말(馬)의 묘지>(샤오수안 장 감독)에게 돌아갔다. 오퍼레이션 키노 상영작 6편 중 영화제를 방문한 감독들이 직접 뽑는 아고라상은 <출구(出口)>(노하진 감독)가 선정됐다. 우수작품상에 이어 2관왕이다. 또한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이 직접 투표하는 관객상은 국제경쟁 부문에서 <얼음 상인>(주앙 곤잘레스 감독)이, 한국경쟁에서 <같은 하늘 아래서>(오조희 감독)가 선정되었다.
■ 국제경쟁
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총 40편의 국제경쟁작품이 상영되었다. 불꽃 튄 심사를 거쳐 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를 받는 국제경쟁 최우수작품상은 <파랗게 변하다>(샤디 카람루디 감독)이다. 심사위원단은 “대단히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상황 묘사 위에, 부조리한 상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인물 내면을 시적으로 승화하는 마지막 장면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고 평했다.
우수작품상(키업상)은 상금 500만 원과 트로피가 주어지며 <영화 크레딧 없는 배우, 질>(앤서니 잉 감독)이 선정되었다. 심사위원특별상은 <도망자>(살로메 킨추라슈빌리 감독)가, 심사위원 특별언급은 <친애하는 승객 여러분>(마들리 라나 감독)이 호명되었다. 현장 관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올해의 관객상 영예는 <얼음 상인>(주앙 곤잘레스 감독)에게 돌아갔다.
■ 한국경쟁
한국경쟁 부문은 총 20편의 작품이 상영되었다. 상금 500만 원과 트로피를 품에 안은 최우수작품상은 <어나더타운>(윤동기 감독)이다. 심사위원단은 “개인과 사회를 조명하는 영화 가운데 정교하면서도 인내심 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우수작품상(DM스튜디오상)은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새삥>(윤솔빈 감독)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특별상에서는 <자르고 붙이기>(김효준 감독)가, 심사위원 특별언급은 <청년시대>(이나경 감독)가 선정되었다.
연기상은 <하나의 마음>(이지우 감독)에서 흡인력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김에스더 배우에게 돌아갔다. 한국경쟁 관객상은 <같은 하늘 아래서>(오조희 감독)가 호명되었다.
■ 넷팩상
올해의 넷팩상은 중국 작품의 <말(馬)의 묘지>(샤오수안 장 감독)로, 심사위원단은 “특별한 장치 없이 짧은 기간 촬영한 이 영화는 이미지가 정서적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영화의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 특별언급은 ‘왕따’라는 사회문제를 세심하고도 긍정적인 자세로 다루되 우리 사회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는 점을 주시하며 <왜>(김윤지 감독)를 선정했다.
■ 오퍼레이션 키노
오퍼레이션 키노는 부산지역 영화 인재 양성을 위해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부산광역시 중구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상금 100만 원과 트로피를 수여하는 최우수작품상은 <파도에 맞서>(최준서 감독) 작품으로, 심사위원단은 ‘자전거 여행’이라는 소재를 통해 “간단한 이야기 구조와 사운드 디자인, 애니메이션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돋보였다”고 전했다.
우수작품상으로는 상금 50만 원과 트로피를 수여하며, ‘가수 임영웅 팬클럽 회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출구(出口)>(노하진 감독)가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단은 “우리 인생의 출구는 항상 열려 있음을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평했다. 뿐만 아니라 현직의 영화감독들이 직접 뽑는 아고라상 역시 <출구(出口)>에게로 돌아가 총 2관왕 수상을 안았다.
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수상작 및 자세한 심사평은 공식 홈페이지(www.bis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7일 간 불혹을 맞이한 영화제를 기념해 단편영화의 주요한 장점을 견지하면서 동시에 단편영화의 기존 경계를 깨는 시도를 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별첨1] 제40회 영화제 폐막식 사진
[별첨2] 제40회 영화제 수상작 목록 및 심사평
[별첨3] 국제경쟁 및 한국경쟁 최우수작품상 수상작 스틸컷
[별첨4] 폐막식 사회자(엄준기, 한혜지) 사진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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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첨2]_2023_BISFF_경쟁_심사평국문.docx (24.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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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첨2]_2023_BISFF_수상작_목록.xlsx (11.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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