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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38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를 찾아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혼란스러웠던 한 해가 지나고 새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유례없는 재난을 극복하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지금 영화는 어느 때보다 커다란 변화의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최근 영화계에서 들려오는 여러 소식은 이러한 변화를 실감하도록 해줍니다. 이른바 ‘포스트-시네마’라 불리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패러다임, 새로운 양상은 기존 영화와 영화제에 관한 인식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예외 상태’를 주제로 서른여덟 번째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올해 영화제도 많은 한계적 상황 아래 진행하게 되겠지만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의 일상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더욱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여러분을 찾아가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예외 상태에서도 훌륭한 영화를 전해주신 전 세계 영화인들께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올해 영화제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엿새 동안 전 세계 단편영화의 정수를 관객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이사장
차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