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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폐막작

제38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개막작은 올해 주빈국인 네덜란드 영화, 주목할 만한 아시아 영화 그리고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단편영화 제작지원작인 한국 영화로 총 세 편을 선정하였습니다. 

이 작품들은 모두 각각의 시선과 방식으로 올해 우리 영화제의 주제인 ‘예외상태’를 그리고 있습니다.

 

첫 번째 작품은 ‘주빈국’ 네덜란드의영화 《로스트 온 어라이벌》​입니다. 영화는 노년의 한 남자가 은퇴 이후 예정된 유유자적한 삶을 보내기 위해 카리브해의 작은 섬으로 향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그는 예상치 못했던 치매로 인해 점점 기억을 잃어갑니다. 은퇴후 편안한 삶이라는 오랜 계획은 수포로 돌아갈 상황에 처합니다. 영화는 극도로 미니멀한 방식을 통해예외 상태가 초래한 삶과 기억의 소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 작품은 ‘아시아 쇼츠’섹션의 ‘침묵의 목소리’ 프로그램에 포함된 《오페라》​입니다. 세계건설의 예를 보여주는 이 놀라운 단편 애니메이션은, 소수의 정치체제(과두제)를 질서와 혼돈으로 끝없이 순환되며 다층적이고 상호 연결된 피라미드 기계로 표현됩니다. 서로 다른 부분 또는 인물을 바라보게하는 영화의 구성은 관객들에게 무한한 해석의 여지를 남깁니다. 

 

마지막 작품은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된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단편영화 제작지원작 《온택트》​입니다. 이영화는 코로나19가 초래한 예외 상태로 인해 언어를 상실한 한 남자의 위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 불가능해지고, 소통의 기본 도구인 ‘말’이 사라진 전염병의 사회 속에서 미약한 개인이 제대로 살아갈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마침내 영화는 삶의 위기가 초래한 언어의 상실을 통해 역설적으로언어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일시 2021년 4월 21일(수) 19:00

장소 영화의전당 중극장​ 

개막작 3편의 상영작이 묶음상영되고 15세 이상 상영 등급입니다.
로스트 온 어라이벌
Lost on Arrival

폴라크반베쿰

네덜란드2020실험8'DCPColorG

한 남자가 은퇴 이후의 삶을 보내기 위해 카리브해의 작은 섬으로 온다. 하지만 도착 직후부터 그는 치매 증상을 보이면서 점점 기억과 자신을 잃어간다. 이 영화는 극도로 미니멀한 방식으로 삶과 기억의 소멸을 보여준다.​ 
오페라
Opera

에릭 오

한국2020애니메이션8'55"DCPColor15

문자 그대로 세계 건설의 예를 보여주는 이 놀라운 단편 애니메이션에서, 과두제는 질서와 혼돈으로 끝없는 순환을 거듭하는 다층적이고 상호 연결된 피라미드 기계로 표현된다. 영화의 구성이 관객들로 하여금 서로 다른 부분 또는 인물을 바라보게 한다. 무한한 감상과 해석이 잠재된 작품이다.  
온택트
Ontact

김정인

한국2021픽션30'DCPColor12

이 영화는 코로나19가 초래한 예외 상태로 인해 언어를 상실한 한 남자의 위기를 다루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 불가능해지고 소통의 가장 기본적인 도구로서의 ‘말’이 사라진 전염병의 사회 속에서 미약한 개인이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마침내 영화는 삶의 위기가 초래한 언어의 상실을 통해 역설적으로 언어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